평범하게 살아가던 선녀, 화연.

배우자를 찾고자 나선 '천생연분 찾기' 대축제에서
화연은 알지 못했던 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,
그 비밀로 말미암아 엄마가 쓰러져 버린다.

“오래전 지상 세계에는 낭랑피리가 있었단다. 이 피리는 무엇이든 평안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지. 네 어머니에게 낭랑피리 소리를 들려드리면 분명 깨어날 수 있을 거야. 하지만 그 피리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.”

그런 엄마를 살리려면 낭랑피리가 필요하다는 명의의 말에
지상 세계로 내려간 화연은 온갖 피리를 가진 자들을 쫓게 된다.

공주님의 부마가 된 도령,
남편의 살인자를 찾아 10년 동안 헤맨 여인,
조선 최고의 음식점을 운영하는 여주인,
가문의 복수를 하기 위해 전기수가 된 도령,
가난에서 벗어나려고 곡비가 된 여인 등
별별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온갖 사정에도 의도치 않게 엮이게 되는데….


그런 그녀 앞에 운명처럼 세 남자가 다가온다.
과연 화연선녀는 물건도 찾고, 진짜 사랑도 찾을 수 있을까?

<주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당차게 극복하며 해결해가는 걸크러쉬 선녀의 퓨전 판타지로맨스>

- 라면공주

전래동화를 접목한 로맨스 판타지 분야의 개척자. 아무리 고되고 힘든 일이 있어도 라면 한그릇이면 다 이겨낼 수 있다.
그래서 필명도 ‘라면공주’라고 지었다.